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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발리에서 길리 트라왕안(길리섬) 가는 방법

marketing_dady 2023. 10.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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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박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길리 트라왕안(길리섬) 신혼여행기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가기

발리에서 길리 트라왕안 가는 방법


"이건 꼭 포스팅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건 바로 길리섬 찾아가던 순간... 발리에서 길리섬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보트타고 발리에서 길리섬으로 직항
  2. 발리에서 비행기타고 롬복으로 넘어가서 보트로 갈아타서 길리섬가기

선택지는 두 가지이지만, 나는 한 가지 방법만을 추천하고 싶다. 무조건 발리에서 보트타고 길리섬으로 직항하라.

길리에서 발리로 보트타고 돌아가는 길 나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경험했다. 갈때는 발리에서 국내선 비행기타고 롬복으로 넘어가서 보트타고 길리섬 올때는 길리섬에서 보트타고 발리로 직행. 결론적으로 첫 번째 방법이 모든 면에서 손해다. 하나씩 조목조목 따져보자.

 

이동시간


첫번째 방법은 발리에서 택시타고 공항가는데 20분
공항에서 소모하는 시간 30분
비행기 이동시간 50분
롬복 공항에서 체크아웃하는데 20분
롬복 공항에서 방살항구까지 90분
방살항구에서 보트타고 길리섬까지 15분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린다.

 

두번째 방법은 길리섬에서 보트타고 발리(Sanur) 까지 90분
택시타고 꾸따까지 30분
약 두시간 소모.

 

비용 (2인 교통비)


첫번째 방법 택시 약 3

4만원(꾸따 - 발리공항, 롬복공항 - 롬복 방살항구)
비행기 약 18만원(발리공항 - 롬복공항)
보트 약 1

2만원(롬복 방살항구 - 길리섬)
대략 20만원 이상

 

두번째 방법은 보트 약 12만원(길리섬 - 발리 사눌항구)
발리에서 꾸따까지 택시비 포함.
약 12만원

 

편의 및 안전

 

첫번째 방법은 이동 거리도 멀고 이용 수단도 많아 복잡하고 번거롭다. 또한 국내선 비행기의 특성상 연착되는 경우가 많다. 롬복 방살항구는 오후 5~6시 쯤에 닫는다고 하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면 보트 이용에 차질이 생긴다.
그리고 롬복은 생각보다 더 시골스럽다. 사람들이 영어도 잘 못하고 사기를 치려는 행위가 빈번하다. 신혼여행 최악의 순간을 꼽으라면 롬복을 거쳐 길리섬으로 가던 순간이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먼저 국내선 비행기가 연착되어 롬복 공항에 예정보다 늦은 시간 도착했다. 급한 마음에 롬복 공항에 있던 택시 및 보트 부스에서 이용권 구매했는데, 택시를 타니 택시 기사가 영어를 하나도 못함. 택시 기사가 갑자기 중간에 수상한 사람을 태움.


덕분에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는데, 알고보니 영어를 할 줄 아는 자기 친구를 태움. 겨우겨우 항구에 도착하니 저녁 늦은 시간이라 모두 문을 닫음. 덕분에 공항에서 구매했던 3만원짜리 보트권은 종이쓰레기가 되었음. 게다가 항구에 있던 패거리들이 보트권에 적혀있던 회사 본적이 없다고함.


우여곡절끝에 동네 패거리들이 보트를 태워주기로하고 거래를 했는데 섬으로 가던 중간에 보트를 세우고 돈을 더달라고 요구. 삐쩍 마른 인도네시아 애들 몇명이라 화를 내며 싸우고있던 도중 아내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고려 그냥 돈을 더 주고 이동. 그러니깐 그냥 발리에서 길리섬으로 직행하세요...

 

두번째 방법
길리섬에서 보트타고 90분뒤 발리도착. 가끔 파도가 좀 치지만 첫번째 방법과 비교하면 천국같았던 순간. 발리에서 택시타고 꾸따도착. 끝.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길리섬 도착. 하지만 안좋았던 추억을 순식간에 모두 씻어버릴 수 있었던 길리섬.
길리섬 여행은 완전 강추.

 

하지만 롬복에 특별히 가야할 일이 없다면 무조건 발리에서 보트타고 길리섬으로 직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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